'매주 또는 때때로, 당신 일상의 한 켠에 작은 이야기를 살포시 놓아둡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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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토리움 구독자 여러분!!
지난 뉴스레터에서 스토리움 홈페이지 제작, AI 강의, 그리고 사이드 프로젝트에 대해 말씀드렸는데요. 다행히 홈페이지는 마무리 단계에 있어 3월 중으로는 함께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이드 프로젝트도 무사히 마무리되었고, AI 강의는 계속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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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AI 관련해서 다양한 업계의 사람을 만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AI에 대한 사람들의 상반된 태도를 발견했습니다. 이번 뉴스레터에는 동료와 나눈 대화를 통해 깊이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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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나는 일부러 더 사용하려고 한다.
얼마 전, 퇴근길에 동료와 얘기를 하다가 문득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화 중에 AI 이야기가 나왔고, 저는 요즘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동료는 "나는 AI를 잘 안 써. 나중에 더 발전하면 그때 배우려고." 라고 했습니다.
사실 이런 반응은 처음이 아닙니다, 제가 AI 강의를 진행하면서 만났던 분들도 처음에는 AI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분들이 대다수였습니다. 처음에는 AI가 업무와 무슨 상관이 있을까? 로 시작을 했지만, 어느순간 가입부터 결제까지 하였고, 활용 방법을 알게되면서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금융권 담당자는 "Excel로 모든 걸 하고 있어서, AI가 필요할 거라고 생각도 못했는데, AI로 데이터 분석을 해보니 몇 시간 걸리던 작업이 몇 분으로 줄었다' 등 이런 경험담을 들으며 많은 사람들이 AI를 써보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곤 했습니다.
그래서 동료의 말을 듣고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저는 일부러 AI를 더 많이 사용하려고 하는 입장인데, 그는 왜 사용하지 않으려고 할까? 지금부터 이런저런 것을 겪어야 나중에 더 잘 사용 할 수 있을 것 같다 등등... 하지만, 대화를 하면서 AI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의 입장을 들어보니 그럴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처음에는 이해가 안 됐지만,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제 시선으로만 보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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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로 직관적이지 않는 사용 방법입니다. 우리가 보통 비즈니스에서 사용하는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작업을 하면서 클릭클릭을 하다보면 일관된 결과를 직접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AI는 서로 상호작용?을 하는 대화하는 방식으로 낯선 언어로 대화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이미지와 같이 명확한 버튼이나 메뉴가 없는 빈 입력창에 궁금한 것부터 입력하고 시작한다고 해야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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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질문이라도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옵니다. 예를 들어, "AI에 대해 알려줘"라고 물으면 광범위한 정보를 얻게 되지만, "AI가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 세 가지를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설명해줘"라고 물으면 훨씬 유용한 정보를 얻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프롬프트 작성 법은 배우는 것 자체가 학습 과정이고, 동료는 이러한 어려움을 얘기했습니다. "하루 종일 복잡한 업무를 처리하고 나면, 또 다른 복합한 기술을 배울 여유가 없다" 이 말을 들으니 또 다른 것을 익히는 과정에서 부담감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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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 확인이 필요한 정보입니다. AI가 제공하는 정보의 신뢰성 문제는 누구나 생각하는 가장 큰 걸림돌 중 하나입니다. 동료는 이 문제를 "AI는 출처가 명확하지 않은 정보를 마치 확실한 사실인 것처럼 알려준다. 그래서 나는 오히려 더 꼼꼼하게 검증해야 되는 일이 생긴다" 라고 답했습니다.
그래서 반대로 물어봤습니다. "그렇다면 직접 자료를 찾고 정리하는 시간까지 고려하면, 여전히 AI가 더 효율적이지 않나??"
동료의 답변으로 또 한번 놀랐습니다. "시간만 보면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내가 확인한 정보에 대한 확신이 주는 안정감이 더 중요하다." 이는 단순한 시간 효율성을 높어서는 심리적 요소가 반영된다는 것도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중요한 의사 결정이나 판단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AI가 제공하는 정보의 불확실성은 오히려 복잡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라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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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로 피로감을 주는 새로운 작업입니다. AI를 비즈니스에 도입한다는 것은 단순히 새로운 도구를 사용하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특히 초기 업무에 적용할 때는 생산성을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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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보고서를 작성하기 위해 AI를 활용하려면 보고서 작성을 위해서 AI를 활용하려면 기존의 '기획하기 -> 보고서 작성 -> 검토'로 진행을 했다면, '프롬프트 구성 -> AI 업무 지시 -> 추가 프롬프트 구성 -> 결과물 취합 -> 최종 수정하기' 로 작업 흐름이 변화합니다.
저 역시, 이런 과정에서 피로감을 느겼던 경험이 있습니다. 간단한 이메일 작성을 위한 AI에게 몇 번의 지시를 하다가 '제가 직접 쓰는 것이 더 빠르겠다'고 느낀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보면, 기존의 익숙한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일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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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로 구체적인 사례의 부족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AI의 기술력을 인정하면서도 실질적으로 자신의 직무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지금이야 많은 분야에서 시도 중이지만, 특정한 분야에서 제대로 사용하고 있다 라는 사례는 찾기 힘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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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에서 만난 많은 분들도 처음에는 비슷한 의문을 가졌습니다. "담당 업무와는 맞지 않을 것 같다", "제 업무에서는 적용하기 어려울 것 같다" 라는 반응이 일반적이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사례와 실습을 통해 이런 인식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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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단에 있는 이미지처럼, 챗봇. AI스피커. 언어 등 특정한 분야에서 사용을 했었고, 점점 더 대중화가 되는 중이라 많은 사례가 없는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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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쯤 사용?? 정답은 없습니다.
대화에서 제가 내린 결론은, 상황 및 필요에 따라 다르겠지만 AI 사용 여부나 시기에는 정답이 없다는 것입니다.
대화 중에 동료가 했던 한 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점점 사람의 영역이 없어지는 것 같다. 어느순간 AI에 너무 의지하게 될까바 걱정된다" 이러한 내용은 저 또한 우려하고 있습니다. 언젠가 AI가 보편화되면 상향평준화가 일어나 모두가 비슷한 수준의 결과물을 만들어내게 될 텐데, 그때 우리의 전문성은 어디서 발휘할 수 있을까요?? 이런 문제는 계속 고민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모든 기술이 그렇듯, AI도 처음에는 낯설지만 시간이 지나면 어느순간 일상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이 그랬던 것처럼, 대부분의 사람들이 AI를 사용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요한 것은, 정보 자체보다 그것을 어떻게 분석하고 각자의 상황에 맞게 활용하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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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준비한 뉴스레터도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다음 주에도 또 다른 재미있는 주제로 찾아오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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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독자분들은 업무에서 AI를 어떻게 활용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다음 편지에서 여러분의 경험담을 함께 나누어보았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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